서울에서 집 찾기- LH 1차청년매입임대 탈락

moduda 스킨

탈락 후기

올해 저는 처음으로 서울시 LH청년매입임대를 신청하였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이 정책은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인기가 많을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매입임대 예비 당첨자의 접수 번호를 대충 훑어보니 4만 대의 숫자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4만 명의 사람들이 서울시 매입임대를 신청했다니 놀라웠습니다. 그릭  그것을 보니 얼마나 이 정책이 인기가 있었는지 실감이 됐습니다. 저도 이번에 탈락했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매입임대에 탈락하신 분들의 슬픈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탈락했다고 해서 저는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청년매입임대 주택 외에도 다양한 주택 지원제도와 대출 제도가 있으니 그것을 더 알아보고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경쟁률은 왜 탈락했을지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쟁률

 제가 신청했던 서대문구에 위치한 청년매입이매주택은 공급호수 단 89호에 무려 4640의 신청건수를 가집니다. 약 52 대 1의 경쟁률이었습니다. 대기업 신입사원 경쟁률도 아니고 매입주택 경쟁률이 이렇게 높다는 사실에 저는 매우 깜짝 놀랐습니다. 정부에서 더 많은 매입임대주택을 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2023 LH 매입임대주택 경쟁률

2순위인 나 절대 매입임대주택에 살 수 없을까?

 저는 2순위에 가산점도 많지 않습니다. 과연 2순위의 매입임대 합격률은 있을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몇 개의 후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번 신청을 하고 많이 떨어진 후 매입임대에 합격했다는 사람의 글도 있었고, 가산점이 많아 합격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개 안 되는 2순위 이상의 합격 후기는 대부분 서울 외 지역이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소수의 사람들은 2순위지만 붙었다는 후기를 읽었고 저는 포하지 계속해서 신청해 볼 생각입니다. 매입임대주택 청약은 서울의 한 주소의 매물을 선택한 사람들끼리 경쟁합니다. 미래에 제가 신청한 매물에 1순위 분들이 적게 신청한다면 제가 합격할 가능성이 커질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신청하는 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니 합격하면 포스팅하겠습니다. 

전세사기 매물을 구입한다?

2023년 4월 대한민국은 전세 사기로 인한 피해가 막대합니다. 제 주변에도 소위 빌라왕이라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어 전전긍긍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정부는 세입자에게 우선매수권을 주거나, LH가 피해 주택을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한다고 합니다. 올해 예정된 LH 매입임대주택 물량 26,000 가구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매입임대에 관한 글을 쓰는 데 매입임대주택과 관련된 이런 소식이 들리니 마음이 아픕니다. 피해자분들이 최대한 전세금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집을 구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날에 햇빛이 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