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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Da

서울에서 발품을 팔던 첫날, 생각보다 더 어렵다. 몇 년 전 처음으로 집을 구하러 서울에 올라왔던 날이었습니다. 하룻밤 신세 지기로 했던 친척 어르신은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정확히 어떤 동네의 집을 구할지 결정했냐 물어보셨습니다. 그러면서 주택 가격에는 동네 인프라 값까지 포함되어 있다며 동네 분위기를 잘 살피라고 하셨습니다. 집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조심히 집을 잘 구하라는 이야기가 저에겐 잔소리처럼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그 잔소리가 진심 어린 조언이었다는 것을 다음날 깨닫게 되었습니다. 직방, 다방은 쓸모없었다. LH공사에서 합격문자를 받았을 때부터 앱을 계속 뒤져봤습니다. 서울에 오기 전날도 저는 살고 싶은 방을 앱을 통해 미리 찾아두었습니다. 역세권에 방 크기가 큰 방이 맘에 들었습니..
서울에서 집주인이 되어 봅시다.
2023. 6. 26.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