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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공인중개사들이 나를 꺼렸다. 방을 보는 2일 차, 저는 아직 희망에 가득 찬 상태였습니다. 그 전날보다 더 방을 더 많이 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열심히 방을 찾았던 하루였습니다. 과연 제가 2일 차에 방을 찾았을 까요? 그날의 이야기 지금부터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나는 전화했다. 저는 부동산 앱을 통해 방을 찾는 것이 별로 효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방법은 '전화'였습니다. 내가 원하는 동네에 있는 부동산을 카카오맵을 통해 찾았습니다. 카카오맵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롤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역마나 10곳에서 20곳이 넘는 부동산에 전화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LH전세 가능한 방 있으시나요?" 전화를 했던 모든 곳에 질문을 했습니다. 다수의 부동산은 LH전세 매물..

서울에서 발품을 팔던 첫날, 생각보다 더 어렵다. 몇 년 전 처음으로 집을 구하러 서울에 올라왔던 날이었습니다. 하룻밤 신세 지기로 했던 친척 어르신은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정확히 어떤 동네의 집을 구할지 결정했냐 물어보셨습니다. 그러면서 주택 가격에는 동네 인프라 값까지 포함되어 있다며 동네 분위기를 잘 살피라고 하셨습니다. 집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조심히 집을 잘 구하라는 이야기가 저에겐 잔소리처럼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그 잔소리가 진심 어린 조언이었다는 것을 다음날 깨닫게 되었습니다. 직방, 다방은 쓸모없었다. LH공사에서 합격문자를 받았을 때부터 앱을 계속 뒤져봤습니다. 서울에 오기 전날도 저는 살고 싶은 방을 앱을 통해 미리 찾아두었습니다. 역세권에 방 크기가 큰 방이 맘에 들었습니..